목돈, 보험계약대출과 중도인출로 해결하세요.

보험/보험상식

보험을 유지하는 동안 긴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보험계약대출과 중도인출기능을 활용하면 쉽게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대출과 중도인출 선택 시 유의사항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돈, 보험계약대출과 중도인출로 해결하세요.

목돈, 보험계약대출과 중도인출로 해결하세요.

이자 부담 없는 '중도인출'

중도인출은 가입한 보험의 적립금에서 일부를 찾아 쓰는 기능으로 통상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 인출 가능합니다. 나중에 인출금은 굳이 갚지 않아도 되지만 자금 사정이 회복될 경우 찾은 금액만큼 추가로 내면 기존과 같은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중도인출 시 인출금액만큼 해약환급금 또는 만기보험금이 적어짐은 유의해야 합니다. 인출금액에 대한 별도의 이자는 없으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유니버설보험 등의 경우는 해약환급금의 감소로 계약이 조기에 해지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유니버설보험
    일반적인 보험은 정해진 보험료를 납부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내야 하지만, 유니버설보험은 납부를 중단할 수도, 때에 따라서는 쌓인 적립금을 중도인출하거나 보험료를 추가로 낼 수 있습니다.

중도인출제도는 모든 보험계약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유니버설 기능이 있는 저축보험이나 종신보험,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등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자 부담 없는 중도인출

중도인출 시 유의사항

  1. 수수료 발생
    중도인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자가 발생하지 않지만, 별도의 수수료(통상 인출금액의 0.2%와 2천 원 중 적은 금액)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줄어드는 해약환급금 및 만기보험금
    중도인출한 금액만큼 해약환급금 또는 만기보험금이 적어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니버설보험의 경우 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경우 납부를 중단할 수 있는데, 납부를 중지하고 있는 상태('보험료 납부 일시중지 상태'라고 말함)에서 중도인출을 하면 해약환급금이 감소해 계약이 조기에 해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약 초기에 해지 가능성이 큰데요. 유니버설보험의 의무납부 기간만 낸 상태에서 납부를 중단하면, 이후 쌓인 적립금에서 매달 사업비를 차감하게 되는데 더는 사업비를 차감할 수 없으면 계약이 해지됩니다. 이는 사업비 상각 기간(통상 7~10년) 동안 매달 내는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데, 보험료 납부를 중단한 상태에선 사업비를 적립금에서 차감하게 되고, 결국 적립금 규모가 줄어들어 사업비를 차감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3. 중도인출 시 유의사항

  4. 적립금 제한
    중도인출 후 남은 적립금 규모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통상 인출 가능한 금액(해약환급금의 50%)보다 적은 금액만 인출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중도인출 후 적립금은 1,000만 원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의 계약이 있다고 가정할 때, 해약환급금이 1,500만 원이라도 중도인출은 500만 원만 가능합니다.
  5. 인출금 지급일 지연
    중도인출금액은 통상 신청일에 지급되지만, 일부 변액보험의 경우 중도인출 신청일에 지급되지 않고 최대 이틀 정도 지나서 지급됩니다. 이는 변액보험의 기준가적용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입니다.
  6. 인출조건 제한
    중도인출은 횟수에 대한 제한이 있으며(통상 연 12회 이하), 인출금액(통상 50만 원 이상), 인출 가능 시기(일시납은 계약일 이후 1개월이 지난 후부터, 월납은 보험료 납부경과 기간 1년 또는 2년 이후부터) 등에 대한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7. 만기수익률 저하
    보험의 성격상 초기 중도인출로 만기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도인출은 중도인출분만큼 향후 추가납부의 계획이 있는 경우 또는 자금을 융통할 다른 금융상품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도의 담보나 조건이 필요 없는 '보험계약대출'

보험계약대출은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보험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해약환급금 안의 범위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보험회사나 상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통상 해약환급금의 80~90% 수준까지 가능합니다.

보험계약대출은 지금까지 낸 보험료에서 일부 대출받는 것이므로 신용등급에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보장은 계속 유지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보험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일정 금액(통상 1천만 원)까지는 인터넷이나 전화(ARS), 모바일, ATM 등으로 쉽게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인출과는 달리 보험계약대출에 따른 별도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며, 대출금과 이자 상환이 연체되면 보험금 지급 시 연체된 금액을 차감하고 지급하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험계약대출

보험계약대출의 이자는 상품별 예정이율(또는 공시이율)에 가산금리(통상 1.5~2.5%)를 합해서 산정합니다. 예를 들어, 종신보험 가입 당시 예정이율이 6.5%이고 보험계약대출에 대한 가산금리가 2%라고 한다면 대출금리는 8.5%입니다. 주로 공시이율을 사용하는 연금이나 저축보험의 경우 공시이율이 변동되면 보험계약대출 금리도 따라서 변동하게 됩니다.

  • 예정이율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계산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보험회사는 상품을 설계하고 고객이 내야 할 보험료 산출을 위해 예정이율을 정하는데,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통상 보장성보험(대표적으로 종신보험)에 적용하는 이율이 예정이율이며, 예정이율은 고정금리라고 보면 됩니다.
  • 공시이율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입니다. 보험회사들이 국고채, 회사채, 통화안정증권,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 등 금융감독원장이 정하는 객관적인 외부지표 금리에 일정이율을 가감한 이율과 운용자산이익률 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매달 산출합니다. 통상 저축성보험(대표적으로 연금보험)에 적용하는 이율로, 공시이율은 변동금리라고 보면 됩니다.

보험계약대출 시 유의사항

보험계약대출 시 유의사항

  1. 대출조건 확인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하기 전에 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조건도 함께 살펴보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시중금리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보다도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낮을 수 있습니다.
  2. 상품종류에 따른 대출금액 제한
    보험상품의 종류에 따라서 보험계약대출이 제한될 수 있으며, 대출 가능 금액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장성보험의 대표 격인 종신보험이나 일반연금보험의 경우 해약환급금의 80~90%까지 대출할 수 있지만, 변액보험의 경우 해약환급금의 50% 수준까지만 대출할 수 있습니다.
  3. 원리금 차감
    보험계약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않으면 보험금, 해약환급금 등의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에 지급금에서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이 차감됩니다.

중도인출 vs 보험계약대출 비교

1천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변액유니버설보험에서 대출받기로 한 K 씨, 3개월 후에는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상태인데요. K 씨에게는 중도인출이 유리한지, 보험계약대출이 유리한지 따져보겠습니다. K 씨가 가입한 변액유니버설보험의 추가납부수수료율은 3%이며, 보험계약대출이율은 6%(공시이율 4.5% + 가산금리 1.5%)입니다.

중도인출 vs 보험계약대출 비교

1. 중도인출을 할 경우

1천만 원을 중도인출하고 3개월 후에 1천만 원을 추가납부 하면 추가납부수수료로 30만 원을 내게 됩니다.

  • 중도인출수수료: 2,000원
  • 추가납부수수료: 1천만 원 X 3% = 300,000원

2. 보험계약대출을 할 경우

보험계약대출을 받고 3개월 후 상환한다고 하면 총 이자는 약 15만 원이 됩니다.

  • 보험계약대출이자: (1천만 원 X 6% ÷ 365일) X 92일 = 151,233원

위와 같이 따져본 결과, 중도인출보다는 보험계약대출이 15만 원 정도 유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일수가 늘어난다면 중도인출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도인출과 보험계약대출 중 어느 방법이 더 유리한 지는 상환까지의 기간과 보험상품의 추가납부수수료율, 보험계약대출이율을 고려하면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추가납부수수료율보다 보험계약대출이율이 높은 편이므로 짧은 기간 내에 상환한다면 보험계약대출이 유리하며, 추가납부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대출상환에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면 중도인출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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