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인터넷을 어떤 브라우저로 할까?

리뷰/생활정보

오늘 인터넷을 하면서 문득, '북한에서는 인터넷을 할 때 어떤 브라우저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바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먼저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을 살펴보고, 북한과 한국 순으로 조사했습니다.

웹 브라우저는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크롬, 오페라, 사파리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필자는 주로 파이어폭스와 크롬을 즐겨 사용합니다.

북한은 인터넷을 어떤 브라우저로 할까?

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가 바뀌다.

2000년대 초반,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유일한 경쟁 상대였던 넷스케이프가 실패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운영 체제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본 탑재하고 이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끼워팔기 작전'이 사실상 성공하면서 점차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정상을 향해 가던 도중, 2004년께 넷스케이프사의 후원으로 모질라 재단에서 제작된 파이어폭스가 출시되었습니다. 파이어폭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이 블로그와 언론 등을 통해 세계 곳곳에 소문이 나면서 하나둘씩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파이어폭스를 쓰기 시작하였고, 이를 계기로 사파리, 오페라, 크롬 등 다른 웹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은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졌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30%까지 떨어졌고 지금도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현황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현황 도표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은 위 도표에서 보듯이 2014년 현재 구글 크롬이 44.4%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1위이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점유율이 22.63%까지 떨어지면서 2위, 그 뒤를 파이어폭스가 18.23%로 3위, 사파리가 9.89%로 4위, 오페라가 1.33%로 5위에 자리를 잡았으며, 그 외 기타가 3.51%로 나왔습니다. (본문에 사용된 도표는 StatCounter에서 제공한 이미지입니다.)

북한이 많이 쓰는 웹 브라우저는?

북한의 조사 결과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비록 폐쇄된 북한이지만 세계의 흐름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도표에서 보듯이 구글 크롬이 44.37%, 파이어폭스 27.41%, 인터넷 익스플로러 15.5%, 사파리 8%, 오페라 1.44%, 기타 3.28%로 집계되어 북한에서는 인터넷을 할 때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북한 웹 브라우저 사용 현황 도표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결과

인터넷 강국이라 자처하는 우리나라는 과연 어떨까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상과 너무 동떨어져 왕따 당한 기분입니다. 세상 모두가 앞으로 가는데 우리만 뒤로 가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에 나타난 결과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74.56%를 차지하면서 단연 1위입니다. 그 뒤를 크롬(21.15%)이 어느 정도 받쳐 주지만 나머지(파이어폭스 1.72%, 사파리 1.67%, 안드로이드 0.28%, 기타 0.63%)는 거의 전멸 상태입니다.

한국 웹 브라우저 사용 상황 도표

대한민국의 웹 호환성 문제

대한민국의 웹 호환성 문제란 대한민국의 많은 웹사이트가 웹 표준을 어기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IE)에서만 작동되는 비표준 기술을 남용하여 파이어폭스, 크롬 등 다른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기기를 제외한 스마트폰(아이폰, 안드로이드 등)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컴퓨터 등에서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문제를 말한다.

심지어 관공서와 은행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액티브X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종합 민원포털사이트인 민원24에서는 액티브X가 없다면 민원은커녕 메인화면조차 볼 수가 없다.

심지어 일부 관공서 사이트에서는 웹 브라우저의 보안 수준을 내릴 것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대한민국의 웹 호환성 문제는 박근혜 정부의 규제개혁 토론에서 대통령이 직접 문제점으로 지목하기도 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클릭 한두 번이면 1초에 결제가 가능한 해외 사이트 보다, 구매 시마다 매번 액티브X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10단계 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쾌한 과정이 소비자들을 해외 직구 사이트로 향하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만을 강요하고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사용이 없이는 쇼핑이 아예 불가능하도록 법률로 강제한 세계 유일의 국가로,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스마트폰 등에서 국내 쇼핑몰의 이용이 아예 불가능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와 같은 대한민국의 웹 호환성 문제는 온라인 쇼핑 산업을 저해하는 '망국병'이라고까지 비판받고 있다.

-위키백과, 대한민국의 웹 호환성 문제

대한민국의 웹 호환성 문제는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내용이 길어서 일부만 게재하였으나 링크를 타고 이동하셔서 꼭 한 번 전체를 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왜 대한민국의 결과를 보고 광분했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합시다!

오래된 브라우저는 보안에 취약하므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컴퓨터를 안전하지 않게 만듭니다. 브라우저는 최신 버전을 사용해야 합니다. 브라우저는 무료이며 설치가 간편합니다. 최신 브라우저는 빠르고, 안전하며, 온라인으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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